【고흥=뉴시스】김석훈 기자 =전남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8일과 11일 체코와 이탈리아에서 유자상품 19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14일 말레이시아에서 100만 달러, 16일 홍콩에서 400만 달러의 농수산물 수출협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사진은 협약을 체결하는 송귀근 군수(왼쪽). 2019.08.19. (사진=고흥군청 제공)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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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은 8일과 11일 체코와 이탈리아에서 유자상품 19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14일 말레이시아에서 100만 달러, 16일 홍콩에서 400만 달러의 농수산물 수출협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군은 19일 농수산물 수출촉진단은 10여 일 동안 총 690만 달러(83억원)의 수출협약을 체결했으며 고흥군수가 직접 해외 수출현장에 나가 성과를 거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고흥군 농수산물 수출촉진단'은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체코에서 크로스 카페(CROSS CAFE) 등 2개사와 80만 달러, 이탈리아에서 에세필 SRL(Essefil SRL)사 등 2개사와 110만 달러, 말레이시아에서 케이엠티(KMT)사와 100만 달러, 홍콩에서 영 트레이드(Young Trade)를 비롯한 3개사와 400만 달러 등 총 690만 달러(83억 원)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송 군수는 홍콩의 대형 농수산물 유통업체인 시우퐁 그룹의 '시우인 퐁' 회장을 직접 만나 고흥 농수산물 수입을 요청했다. '시우인 퐁' 회장은 올해 10월에 고흥을 방문해 농수산물 수입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케이엠티(KMT)사의 이마테오 대표는 "품질 좋은 다양한 농수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고흥군과 수출협약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고흥 농수산물을 동남아시아와 인도시장에도 진출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 농수산물 수출촉진단'은 고흥의 8개 수출업체와 함께 8월 15일부터 4일간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홍콩 식품박람회에 참가했다. 총 21개국에서 1403개 업체가 참여했다.

송 군수를 비롯한 수출참가업체 임직원 20명은 홍콩 국제식품박람회장과 홍콩 대형마트 2개소에서 어깨띠를 두르고 고흥 농수산물을 홍보하면서 현지 소비자들에게 가격 할인 이벤트 행사도 개최했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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