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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JIBS노조 "신언식 회장 사퇴하고 거짓말 간부들 징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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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메인뉴스 대주주 사업 홍보하고 취재기자에 책임전가"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록 확인 결과 거짓과 위선 점철"

제주CBS 이인 기자

노컷뉴스

JIBS 메인뉴스에 등장한 대주주 사업체 홍보 리포트 화면. (사진=JIBS 방송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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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BS 제주방송의 대주주 사업체 홍보 보도와 관련해 JIBS 노조가 신언식 회장의 사퇴와 함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거짓말을 한 간부 3명도 즉각 징계하라고 요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JIBS지부(이하 JIBS노조)는 19일 3차 성명을 내고 "지난 7일 열린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JIBS 3명의 간부는 일선기자에게 거짓말로 책임을 전가했다"며 "부끄럽다"고 일갈했다.

JIBS 노조는 "당시 회의록을 확인한 결과 세사람의 답변은 거짓과 위선으로 점철됐고 JIBS 구성원으로서 도저히 읽어나갈 수 없을 정도의 부끄러움과 수치스러움만 있었다"고 비판했다.

JIBS 노조는 또 "회의록을 입수하기 전까지 간부 3명은 '일부 미디어 매체가 당시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 내용을 앞뒤 자르고 일부만 확대해서 쓴 기사'라는 해명을 JIBS 구성원에게 했지만 보도내용과 회의록 발언은 다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JIBS 노조는 "취재지시를 받고 기사를 쓴 기자에게 책임을 전가한 데 대해 세사람은 'JIBS를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선택한 대응전략이었다'고 말하지만 위선적이고 수준낮은 거짓말을 늘어놓는 것이 진정 JIBS를 위한 것이냐"고 따졌다.

노조는 이어 "JIBS 대주주인 신언식 회장과 세사람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것 아니냐"고 반문한 뒤 "신 회장이 대표에서 즉각 물러나고 간부 3명에 대해선 즉각 상벌위원회를 소집해 징계하라"고 요구했다.

JIBS 노조는 "조합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그들의 거짓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JIBS 제주방송은 지난 3월 30일 뉴스 리포트를 내보내며 2분 내내 개장을 앞둔 신언식 회장의 사업체를 홍보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7일 관계자 징계를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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