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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세계증시, 각국 경기부양 기대감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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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 주요국들이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19일 세계증시가 상승하고 국채와 금 등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한풀 꺾였다.

미국 국채 수익률 커브 역전으로 전 세계적으로 경기침체 공포가 확산된 후 각국에서 경기부양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기업들의 자본조달 비용을 낮추기 위한 금리 개혁안을 발표했고, 독일 연립정부는 오랫동안 고수해 오던 재정 균형을 포기하고 경기부양을 위해 500억유로의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1.1% 상승했고,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도 0.8% 오르고 있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3% 오르고 있으며,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뉴욕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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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19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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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이 위험자산으로 조심스럽게 복귀하면서 경기침체 공포가 확산되며 안전자산으로서 각광을 받았던 금 현물 가격이 온스당 1499달러30센트로 1% 내렸다.

주요국 국채 가격도 내리면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526%로 오르며, 지난주에 기록했던 3년 만에 최저치에서 회복하고 있다.

다만 일부 시장참여자들은 경기부양 기대감에 기댄 증시 회복은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CMC마켓츠의 수석 마켓전략가인 마이클 휴슨은 “실제 경기부양이 실행되기 전 이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떠받치고 있는 형상이므로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3~24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에서 각국 중앙은행 고위 관계자들과 경제학자들의 연례 모임인 잭슨홀 심포지엄이 개최되는 가운데, 시장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설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파월 의장이 수용적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 시장 불안감을 달래려 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상품시장에서 국제유가는 예멘 분리주의 세력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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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19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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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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