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당시 당직을 서던 경찰은 “무엇을 자수하러 왔느냐”고 물었지만, A씨는 “형사에게 이야기 하겠다”고만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끝내 대답하지 않자 경찰은 “인근 종로경찰서로 가보라”고 말했다.
결국 A씨는 민원실에서 나와 종로경찰서로 이동한 후 ‘투숙객으로 온 피해자와 시비 끝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범죄 사실을 고백했다. 만일 A씨가 자수하겠다는 결심을 바꾸었다면 이번 사건이 장기화될 수 있었단 지적이 나온다.
종로경찰서는 오전 2시 30분쯤 A씨를 사건 관할인 고양경찰서로 압송한 뒤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hakjun@newspim.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