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대 출신 극우 인사…한국에 잇따라 막말
[앵커]
그러나 일본 아베 내각 한편에서는 또다시 막말이 나왔습니다. 자발적으로 아베 규탄 시위에 나선 한국 시민들을 향해서 "어색하다", "억지스럽다" 이런 말을 쏟아낸 것인데요. 그 발언의 주인공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막말로 이미 물의를 빚었던 외무성의 부대신이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보수성향 후지TV의 한 시사 프로그램이 어제(18일) 한국의 광복절 집회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패널로 나온 사토 마사히사 외무 부대신이 '노 아베' 팻말을 든 한국 시민들이 나오자 "어색해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노 아베' 노래를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현장에서 갑자기 가르쳐주면서 억지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자발적으로 시작된 한국의 '노 아베' 집회를 근거 없이 평가절하한 것입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서도 "일본을 깔보는 듯한 발언"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사토 부대신은 자위대 출신으로 독도 상륙을 시도했던 극우 인사입니다.
화이트리스트 배제 국면에서도 막말을 쏟아내고 있는데, 지난 17일 문 대통령의 경축사 내용을 전하면서는 "한국이 일방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한국이 국제법 위반 상태"라면서 한국이 이 문제를 풀어야 외교가 정상화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앞서 사토 부대신은 문 대통령을 향해 "무례하다"라고도 말해 물의를 빚은 바 있습니다.
(화면출처 : 사토 마사히사 유튜브)
(영상디자인 : 황선미)
황예린 기자 , 신동환, 정철원, 강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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