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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美, 자국민 北여행금지 조치 '1년 더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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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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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자국민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미국인에 대한 북한 당국의 체포 및 억류 우려가 여전하다고 보고 이처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미 국무부는 현행 조치를 내년 8월31일까지로 연장하는 내용의 공고문을 관보에 곧 게재할 예정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취소 결정이 이뤄지지 않은 한 이 조치는 이 시한까지 유효하다.

미국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는 북한에 장기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귀환한 뒤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을 계기로 2017년 9월1일부로 만들어졌으며, 지난해 이 조치는 1년 연장된 바 있다.

2016년 1월 관광차 북한을 방문한 웜비어는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3월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2017년 6월13일 석방돼 미국으로 귀환했지만, 의식불명 상태 끝에 결국 엿새 만에 생을 달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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