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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불안한 시장 상황에서 안정적 투자처로 하나UBS글로벌리츠 부동산 펀드를 추천했다.

글로벌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해외 리츠(REITs)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투자 대상이 부동산인 까닭에 주식 및 채권과 상관관계가 낮아 분산 투자 효과를 노릴 수 있고, 국내 리츠와 달리 하나의 리츠가 수십 개의 부동산을 편입하고 있어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도 안정적이다. 더불어 각국 정부가 잇달아 금리를 내리면서 조달비용이 줄어들고 배당 수익률이 높아진 것도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 및 지분(Equity)에 투자하는 리츠는 국가별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투자 이익의 90% 이상을 배당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실물 자산이 아닌 부동산 관련 회사에 투자하는 방식이라 주식처럼 소액 투자가 가능하며, 상장된 리츠의 주가 변동에 따라 차익을 얻는 동시에 부동산 임대수익 등 배당수익을 함께 추구할 수 있다. 리츠는 공모 후 주식시장에 상장되기 때문에 부동산 펀드와 달리 언제든지 사고팔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저금리 시대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얻고자 하는 기관투자가들이 리츠 매수에 나서면서 올 들어 전 세계 리츠 가격은 크게 올랐다.

전 세계 유망 리츠 종목들을 담은 '하나UBS글로벌리츠부동산 펀드'는 미국, 호주, 유럽 등 선진국의 수익형 부동산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현금흐름을 꾸준히 창출하는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국가별로는 북미가 50% 이상으로 가장 비중이 높고, 영국 등 유럽이 10%대 후반의 비중을 차지한다. 종목별로는 미국 산업용 리츠인 프롤로지스(Prologis), 미국 최대 쇼핑몰 개발·운영 회사인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Simon Property Group), 대형 부동산개발회사인 아발론베이 커뮤니티스(Avalonbay Communities) 등이 포함되어 있다.

위탁운용과 포트폴리오 관리는 글로벌 리츠 투자 전문기관인 골드만삭스자산운용 글로벌부동산투자팀이 맡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9개 지역, 90명 이상의 매니저와 애널리스트가 보텀업(Bottom-up) 방식으로 400여 개의 투자 유니버스를 분석하고 최종 60~90여 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향후 전망도 밝다. 리츠 주요 국가의 완화적 통화 스탠스에 따라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면 배당 매력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년 수익률은 9.61%, 3년 수익률은 8.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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