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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바닷물에 고수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나흘 새 2만 마리가 넘는 물고기가 폐사했다. 그러나 수온이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작년 같은 대규모 피해는 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환동해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포항 구룡포와 호미곶 일대 양식장 4곳에서 물고기 2만 4951 마리가 떼죽음했다.
대부분 넙치와 강도다리로 고수온에 약한 품종들이다.
태풍 영향으로 고온의 표층수와 저층수가 뒤섞여 수온이 28도를 넘나들면서 빚어낸 피해로 분석된다.
15일 4500마리, 16일 7635마리 17일 8543 마리로 폐사량이 계속 늘다가 18일(4273마리) 이후 증가세가 꺾인 건 그나마 다행이다.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수온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상북도는 이에 따라 작년과 같은 대규모 어민 피해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한 지난해는 7월과 8월 두달 간 도내 40여 양식장에서 어패류 80여만 마리가 폐사했다.
경상북도는 폭염이 완전히 가실 때까지 추가 피해 차단에 안간힘을 쓸 계획이다.
환동해본부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18억 원에 이르는 예산을 조기 집행에 어민들에게 각종 장비와 얼음 등을 우선 지원하고 나중에 정산하는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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