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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신선 샐러드 생산·유통기업 본프레쉬…이달의 ‘A-벤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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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E샐러드·조각과일 등 생산·유통 전문기업

유통기한 늘리는 기술 적용…HACCP 인증도

지역농산물 계약 재배…지역주민도 고용

이데일리

고무현 본프레쉬 대표이사.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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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샐러드와 조각과일을 신선한 상태로 포장하는 기술을 개발해 식품기업 등에 납품하는 한 회사가 우수 농식품 분야 벤처·창업기업으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제4호이자 8월의 ‘A-벤처스’로 본프레쉬(대표 고무현)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A-벤처스란 농식품 분야의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해 업계의 ‘어벤저스’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본프레쉬는 구입 즉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토핑·드레싱을 담은 RTE(Ready To Eat) 샐러드와 다양한 과일을 하나의 팩에 구성한 조각과일 등을 생산·유통하는 기업이다.

제품을 생산할 때 갈변현상(절단면이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방지하는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보다 유통기한을 5~6일 늘렸다. 또 유통기한이 긴 품종을 도입해 제품 신선도를 개선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부터 제품 차별화 기술을 이전 받아 지난해부터는 경기도 양평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 전처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수도권 내 신속한 공급이 가능해 판로도 확대했다. 풀무원, CU, 푸드머스, 올가, 할리스, 탐앤탐스, 아모제 등 뿐 아니라 지난해 경기도 초등 돌봄 간식 납품업체에도 선정됐다.

회사 매출액은 2017년 9억5000만원에서 지난해 10억5000만원으로 늘었고 올해 잠정 20억원 달성이 기대된다. 지난해는 종근당(CKD) 스마트팜 1호 농식품투자조합으로부터 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지역사회에 정착하면서 장애인부터 20~60대까지 20명 가량의 지역주민을 고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스마트팜 사업을 통해 샐러드에 적합한 품종을 농가에 직접 공급하고 계약 재배해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

농식품부 농산업정책과 관계자는 “본프레쉬는 기술도입과 판로확대 노력, 농촌 고용효과 창출 등 농업자원의 부가가치와 사회적 가치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향후 기술력 있는 농식품 벤처기업이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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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프레쉬 제품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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