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보드게임으로 배우는 미래 직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양천구, 중 1 학생 대상 진로탐색 보드게임 ‘미래직업 크리에이터’ 기획·운영...4곳 학교에서 시범 운영 후 호평 받아 하반기 확대 운영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학생들이 보드게임을 통해 미래 직업세계에 대해 탐색해볼 수 있는 진로프로그램 ‘미래직업 크리에이터’를 기획, 운영한다.


자유학기제가 운영되는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운영되는 ‘미래직업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은 빠르게 변화하는 직업세계에 맞춰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진로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보드게임을 하면서 사물인터넷·드론 등 미래기술, 정보격차·해양오염 등 미래위기, 직무, 직업과 관련된 다양한 키워드를 가지고 미래 직업을 만들어보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학생들 재미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보드게임을 통해 사회 흐름에 따른 직업세계의 변화를 상상, 미래 직업을 만들어보면서 자연스럽게 진로설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


양천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 5개월 동안 보드게임을 구성, 자료 교안을 제작한 후 중·고등학교 진로진학교사의 세밀한 자문과정을 거쳐 제작했다. 지난 5월부터 4곳의 학교에서 시범수업을 한 결과 학생들 반응이 좋아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이 시범 운영된 신화중학교에서 활동에 참여한 김 모 학생은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직업 외에도 새로운 직업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가까운 미래에 일부 직업이 사라질 수도, 생겨날 수도 있다는 것을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4차 산업시대를 맞아 빠르게 변화할 직업세계를 상상해보며 창의력을 키우고, 직업 세계관도 확장해 보다 넓은 시야로 진로를 설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협력하여 학생들의 진로설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지원과(☎2084-5418)로 문의하면 된다.


자유학기제=지식, 경쟁 중심에서 벗어난 학생 참여형 수업.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도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