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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손학규 선언' 오늘 발표…당 대표 사퇴론 등 입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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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공언, 평화당 여파 합당 논란 등 답할 듯

당권파 "기존 고수하던 입장 뒤집지 않을 것 같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8.05.since19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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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오늘 '손학규 선언'을 발표한다. 당 내부에서 제기되는 사퇴 압박과 민주평화당 분당으로 인한 합당 논란에 대한 입장, 본격 총선 태세를 위한 당 비전 등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당 대표실 관계자에 따르면 손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께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당 비전 등을 담은 '손학규 선언'을 발표한다.

당초 지난 12일 '손학규 선언'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한 주 미뤄졌다. 이날 민주평화당 내 제3지대 구축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대안정치)'가 집단 탈당을 선언했는데, 자칫 평화당 분당이 손 대표 선언과 연계돼 해석될까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혁신위원회의 공개검증 요구와 오신환 원내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들의 회의 보이콧이 계속되면서, 당권파와 퇴진파 사이 내홍이 심화하고 있다. 평화당 분당 사태 여파로 합당을 포함한 다양한 정계개편 시나리오도 나온다.

이에 손 대표는 합당 등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총선 대비에 앞서 당 비전과 선거전략 등도 구체화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사퇴 압박에 대한 입장 표명이 주목된다. 손 대표는 앞서 '추석 때까지 당 지지율이 10%에 이르지 못하면 사퇴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추석이 한달도 남지 않은 지금까지 당 지지율이 5%대에 머물고 있어, 공약 이행과 관련 입장을 묻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손 대표는 그동안 관련 답변을 회피해 왔다.

당권파인 한 바른미래당 의원은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존에 고수하던 입장을 뒤집지는 않을 것 같다"며 "본인의 신념을 더 단호하게 강조하는 수준이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한편 오 원내대표는 그로부터 이틀 후인 오는 22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손 대표 선언을 포함해 당 내홍 관련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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