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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SH공사, 고덕강일지구에 642가구 첫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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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첫 번째 공공분양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조선비즈

SH공사가 서울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에 처음 공급하는 단지 조감도. /SH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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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는 고덕동, 강일동, 상일동 구획으로 나뉘어 개발되는 대규모 공공주택지구다. 고덕동 지역은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한 산업클러스터를 육성하고, 강일동과 상일동 지역은 주거지역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4단지는 강일동 지역에 속해 있다.

고덕강일지구 4단지는 SH공사가 고덕강일지구에 공급하는 최초 분양단지다. 전용면적 49㎡, 59㎡로 구성된 분양주택 642가구와 국민임대·장기전세 597가구를 합해 총 1239가구로 구성된 소셜믹스 단지다. 전용 59㎡ 분양가는 평균 4억6761만원이며, 전용 49㎡는 평균 3억8810만원이다. 주변 지역 전용 59㎡는 5억 후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고덕강일지구 4단지 분양주택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규정에 따라 서울 1년 이상 계속 거주자에게 50%를 우선공급한다. 나머지 50%는 수도권(서울 1년 미만 거주자 포함)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서울 1년 이상 계속 거주자가 우선공급에서 낙첨될 경우, 나머지 50% 물량의 수도권 거주자와 다시 경쟁하게 된다.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고덕강일지구 4단지는 투기과열지구에 공급되는 주택이다.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1순위는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해야 하며, 무주택세대구성원 전원이 과거 5년 이내 다른 주택의 당첨된 적이 없어야 한다. 또 세대주이면서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에 가입한 지 2년이 지나고 월납입금을 24회 이상 낸 경우만 해당한다. 2순위는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에 가입한 경우만 가능하다.

이번 공급은 최근 개정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추첨의 방법으로 특별공급 세대수의 500%를 특별공급 예비입주자로 선정한다. 특별공급 신청이 미달한 경우 입주자로 선정되지 않은 특별공급 청약자에게 추첨으로 공급하고, 특별공급 당첨자 중 계약포기, 부적격 당첨 등이 발생하면 특별공급 예비입주자에게 해당 물량이 차례로 공급된다.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분양주택은 투기과열지구에서 건설되는 분양주택으로 해당 주택의 입주자로 선정된 날로부터 5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단 소유권이전등기를 완료한 경우 등기를 완료한 때에 3년이 지난 것으로 본다. 4단지의 경우 입주·거주의무는 적용되지 않는다. 당첨자 본인과 그 세대에 속한 세대원은 당첨일로부터 5년 동안 다른 분양주택의 입주자로 선정될 수 없다.

견본주택은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사흘간 강동구 강일동 114번지 일원에 열린다. 민간 건설사와 달리 공사현장에서 실제 건설하는 아파트를 공개하므로 가구평면뿐 아니라 단지 여건 등도 개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11월 5일부터 7일까지이고,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다.

이진혁 기자(kinoey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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