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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여상규 “조국, 비리 너무 많아…청문회 9월초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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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지금 조 후보자에 대한 비리가 너무 많이 나오고 있다. 심각한 건 형사고발까지 검토해야 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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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이데일리)


여 의원은 2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비리들을 하나하나 정리하고 검토해봐야 될 문제들이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청문회는) 9월초로 생각하고 있다. 9월 3, 4, 5일이나 이렇게 대충 생각하지 않겠나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조 후보 측이 “내일이라도 청문회를 열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여 의원은 “조 후보자는 빨리하는 게 좋다. 비리들이 자꾸 나오고 그런 비리에 따라 여론들이 증폭되기 때문에 본인은 빨리 청문회를 끝내고 싶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가장 점검이 필요한 의혹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런 의혹들이 꽤 있다. 과도한 사모펀드 투자라든지 소송 사기, 강제집행 면탈, 조세 포탈,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법률 쟁점이 있는 사안들이 있다. 그런 것들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 의원은 조 후보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에 대해 “그 사모펀드 모집금액이 100억이다. 그런데 조 후보자 가족이 그중에 74억 약정. 약정이 문제다. 그다음에 사모펀드 운용 주체가 분명하지 않다. 공직자는 그런 과도한 금액을 투자해서는 안 된다. 특히 투자자금을 운용하는데 공직자 본인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그런 위치에 있다면 더더욱 안 해야 된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 사모펀드가 투자한 업체가 손실을 보고 있다는 반론에 대해선 “그건 결과를 놓고 가정하면 그렇게 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공직 후보자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회사 같으면 투자해서는 안 된다”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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