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광장시장에서 '민관합동 화재예방 캠페인'...종로소방서, 종로구의용소방대, 종로구자율방재단과 함께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화재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21일 오후 3시 광장시장에서 '민관합동 화재예방 캠페인'을 펼친다.
구는 명절 준비로 주민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광장시장에서 종로소방서, 종로구의용소방대, 종로구자율방재단 등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해 주민들에게 화재 위험성을 알리고 대피 요령 등을 안내한다.
광장시장 서측 입구에서 집결, 시장 안쪽 길을 따라 북2문으로 이동하며 화재 예방과 대피 요령 등이 적힌 안내 리플릿을 배부한다.
서울안전 앱 화면(예시) |
특히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소방차 진입로 확보를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도 진행한다.
통로가 좁고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전통시장은 소방차 진입이 일반 도로보다 힘들기 때문에 시장 상인들과 방문객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구는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통해 상인과 주민들에게 화재 대피 요령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화재 예방 캠페인과 함께 '서울안전 앱'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에서 지난 해 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서울안전 앱은 서울 전 지역의 재난과 안전사고 소식부터 대피 장소, 행동 요령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안전도우미 어플리케이션이다.
지진 · 호우 · 폭염 등 재난과 화재 · 건물 붕괴 등 안전사고 속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상황과 장소에 따른 행동 요령을 알려준다.
또 원하는 정보를 설정해 맟춤형 알림을 받을 수 있으며, 가족 또는 친구와 문자 · SNS를 통해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주민들에게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화재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다”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한 건강도시, 종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종로구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지역상인회와 함께 통인시장,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 광장시장에서 ‘봄맞이 전통시장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과 ‘국가안전대진단 자율안전점검 홍보’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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