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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환율, 1210원선 줄다리기 지속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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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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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원·달러 환율이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는 가운데 주요국의 경기 부양 의지를 드러낸 점이 영향을 주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중간배당지급일이라는 점에서 하락은 크지 않을 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원 오른 1212.5원에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213.0원에 개장했다. 전 거래일 대비 2.0원 오른 것이다. 이후에는 상승폭을 줄여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이 영향을 줬다.

19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거래제한 조치 유예가 90일 연장되면서 양국간 무역분쟁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중국인민은행은 대출 프라임 금리(LPR) 형성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혀 실질 대출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또 독일 재무부는 19일(현지시간) 경기 침체 시 550억달러어치 재정 부양책을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삼성전자 중간배당 관련 역송금 수요(1조5000억원) 이날 있을 것으로 보여 원·달러 환율 하락에 지지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화웨이 임시면허 연장과 미·중 정상간 전화통화 대기 등 미중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고 있으나 잠재해 있는 홍콩 불확실성 등이 지지력 유지시킬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중간배당 지급과 관련 역송금 수요와 위안화 환율 주목하며 1210원대 등락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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