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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군포시(시장 한대희)가 미세먼지 감축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연내 노후 경유차 2100여대를 조기 폐차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조기 폐차 지원 합산 실적과 상당한 수준이다.
대표적 미세먼지 발생 원인으로 꼽히는 배출가스 5등급 이상 차량, 2005년 12월 31일 이전 제작된 건설기계 등 노후 경유차의 수를 근본적으로 줄여 이전보다 더욱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시는 이미 올해 848대의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을 확정(8월 19일 기준)했으며, 20일부터 선착순으로 추가 지원 신청을 받아 연말까지 1300여대의 폐차를 더 유도·장려할 계획이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관능검사 결과 적합판정을 받고, 관내 등록된 차량 중 신청일 이전 2년 이상 연속 대기관리권역(서울, 인천, 경기도)에 등록된 차량 등이 지원 대상이다.
시는 조기폐차 후 LPG 화물차(1톤)를 신규로 구매할 경우 4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예산 관계상 지원 가능 차량은 총 13대로, 20일부터 조기 폐차와 함께 신청서를 받는다.
송인호 환경과장은 “올해 1월 기준 조기 폐차 지원 대상 차량은 7000여대였는데, 연말까지 운행 차량을 5천여대로 줄이면 일정 수준 미세먼지 감축과 대기환경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함께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5년간(2014~2018년) 총 2823대의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를 지원한 바 있다.
(군포) 박재천 기자 pjc0203@ajunews.com
박재천 pjc020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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