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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인영 “조국 후보자에 대한 ‘4대 청문회’는 절대 불가”···4가지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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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조 후보자에 대한 공세가 잇따르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조국 후보자에 대한 ‘4대 청문회’는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가 말한 조 후보자에 대한 4대 청문회 불가론은 ‘가짜뉴스·공안몰이·가족신상털기·정쟁’ 청문회를 하지 말자는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인사청문회를 정쟁의 장으로 완전히 타락시켰다”며 이 같이 말했다.

경향신문

자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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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가짜뉴스·공안몰이·가족신상털기·정쟁’ 등 4대 청문회 불가론을 들어 “낭설로 여론을 호도하지 말고 검증대상이 아닌 가족들을 들춰내는 지독한 인권침해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조 후보자의 사법개혁 의지와 법무부 수장으로서 비전을 검증하는 자리이지 가족 청문회나 신상털기가 아니다”라며 “한국당이 추측 소설로 만들고 소설로 확증해 부풀리면서 후보자 가족에 대한 신상털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청문회는 합법적인 인권침해 장이 아니란 점에서 분명히 경고한다”고 역공했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것과 관련해선 “한국당은 인사청문회법에 정해진 기한을 무시하고 아전인수격으로 인사청문회법을 해석하면서 청문회 일정 확정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는 24일 한국당이 장외집회를 선동하더니 청문회도 장외에서 하려는지, 무책임한 의혹만 언론을 통해 부풀리고 있다”면서 “의혹이 있다면 청문회 장에서 따져서 후보자 해명을 들으면 된다. 후보자 해명도 듣기도 전에 지나친 의혹제기와 언론플레이로 여론몰이를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참에 사법개혁 상징인 조 후보자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말겠다는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는 내일이라도 인사청문회를 열면 직접 모든 의혹 하나하나 해명하겠다고 한다”며 “한국당은 조국 불가론을 내세우면서 지명철회와 자진사퇴 압박 전에 신속하게 청문 일정을 합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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