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응암2구역을 재개발하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의 2차 118가구를 8월 말 분양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지하 3층~지상 23층, 32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2569가구로 구성되는 대단지다. 1차 분양은 지난 2017년에 진행됐다. 이번에 분양하는 2차분은 44㎡A 39가구, 59㎡A 54가구, 59㎡B 25가구다.

녹번역 일대에는 재개발사업을 통해 6900여 가구가 들어서는 중이다. 북한산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녹번, 래미안 베라힐즈가 이미 입주했고, 힐스테이트 녹번역도 지난해 말 분양했다.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 조감도. /대림산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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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일대 아파트 중 규모가 가장 크다. 1차 분양권의 전용면적 84㎡는 지난 5월에 분양가 대비 2억5000만원쯤 오른 8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 녹번역 역세권에 있다. 또 구기터널, 내부순환도로가 가깝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하면 연신내역을 통해 강남권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단지에는 약 4만1000㎡의 대규모 조경시설이 조성되며, 북한산, 불광천, 백련산과도 가까워 쾌적한 숲세권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여건을 보면 단지 앞에 은평초가 있고 영락중, 충암고, 예일여고 등이 근처에 있다.

생활 여건을 보면 이마트 은평점, NC백화점 불광점, 은평구청, 시립은평병원, 은평문화예술회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은평 롯데몰과 고양 스타필드까지는 3호선을 이용해 15분 내에 갈 수 있다. 서북부 최대 의료기관인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도 지난 5월 문을 열었다.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인 만큼 커뮤니티 시설도 충분히 지을 예정이다. 사우나와 게스트 하우스, 피트니스, 어린이집, 골프연습장, 라운지카페, 독서실, 키즈룸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이 밖에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의 특화 주거상품인 스마트홈 시스템, 에너지 절감 시스템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분양홍보관은 강남구 언주로 812에 있는 대림 주택문화전시관에 마련된다.

이재원 기자(tru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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