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과 구혜선(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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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평행선에 있던 두 사람의 마음이 내린 결론에 안타까웠다.”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의 파경 소식에 두 사람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이 조율 과정을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HB엔터테인먼트(이하 HB)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에게 개인사 부분에 대한 의논요청을 받았고 원만하고 평화로운 결론을 위해 실무적인 조언을 해주었다”며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입장의 차이가 있는 일을 조언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누구보다 두 사람의 이별을 원하지 않는 입장이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파경은 구혜선이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며 “다음 주에 남편 측에서 보도 기사를 낸다고 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드러났다. HB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들어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하여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냈지만 논란이 이어졌고 HB 대표 이름까지 거론이 됐다.

HB 측은 “현재 당사의 역할은 두 사람이 이 일을 잘 딛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서 잘 지내는데 보탬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되어 일일이 시시비비를 가리고 대응하는 것에 조심스럽다. 그리고 그것이 현재까지도 두 사람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전혀 사실이 아닌 일들이 추측되고 회자되는 것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