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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보령댐 저수율 29.9%, 가뭄 경계단계…보령시 물절약 운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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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화영 기자

노컷뉴스

보령시 물절액 캠페인 모습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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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8개 시군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보령댐의 저수율이 30% 이하로 떨어져 가뭄 경계단계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보령시는 시민과 함께 물 절약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보령시에 따르면 19일 기준 올해 강우량은 506.2mm로 예년 890.6mm와 비교해 56.8%에 불과하다.

보령댐 수위도 현재 61.7EL.m(지반고)로 예년의 67.3EL.m에 비해 5.6EL.m가 낮다.

저수율은 현재 29.9%로 예년의 49.7%와 비교해 60.1%가 낮은 상황이다.

보령시는 이에따라 7월부터 여름철 비상급수 대책을 마련했다.

민방위 급수시설의 비상급수대 9개소 1756톤, 한국GM 및 아주자동차대학 등 전용상수도 1045톤, 개인 지하수 2만 2443개소 11만202톤, 청라정수장 등 4개소의 비상급수용 대체상수원 4개소, 1700톤의 용수를 확보하고 비상급수시설의 용수 수질검사를 완료했다.

또 학교와 공공기관을 방문해 물 절약 실천을 요청했고 가뭄대응 물 절약 홍보 전단지 2만 부를 제작해 공동주택과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배부해 물 아껴쓰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시민들에게 요청했다.

8월부터는 동대주공 1차 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욕실용 샤워기와 주방용 샤워기, 양변기용 절수기 등 절수기기 3종, 3090개를 보급해 약 20%의 생활용수를 절감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폐광용수 수질검사 여부에 따라 1일 250톤의 용수를 추가로 공급하고 먹는 물 부족사태에 대비해 지역 생수업체와 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지사 등과의 협의를 통해 최대 2L 들이 1만 병의 생수를 확보했다.

보령시 오제은 수도과장은 "오는 26일이면 보령댐 도수로가 가동되는 등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지 않을 경우 한계에 도달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께서도 평소 적극적인 물 절약 운동을 통해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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