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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영남대 석줄기 교수, IEEE ECCE '최우수논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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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IEEE ECCE 최우수논문상(1st Place Prize Paper Award)을 수상한 영남대 전기공학과 석줄기 교수(왼쪽)와 곽병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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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뉴시스】박준 기자 = 영남대학교 전기공학과 석줄기(50) 교수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산하의 전기에너지 관련 세계 최대 규모 학회인 ECCE(Energy Conversion Congress & Expo)로부터 최우수논문상(1st Place Prize Paper Award)을 수상했다.

20일 영남대에 따르면 석 교수의 논문은 2018년 IEEE ECCE IDC(Industrial Drives Committee, 산업전동력위원회)에 발표된 138편의 논문 중 최우수논문으로 선정된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력을 공인받았다.

이번 수상한 논문은 '교류 전동기 구동 단상 다이오드 정류기 입력 3상 소용량 필름 캐패시터 인버터 제어'(Three-phase Inverter Control for AC Motor Drives with Small DC-Link Capacitor fed by Single-phase Diode Rectifier)로 3상 교류 모터 구동을 위한 인버터에 사용되는 전해 캐패시터(Electrolytic Capacitor)를 소용량의 필름 캐패시터로 대체하는 연구다.

이 논문은 석 교수 연구실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곽병길(29)씨가 제1저자며 석 교수가 교신저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도심의 빌딩, 백화점, 실내 주차장, 쇼핑몰, 일반 가정 등 우리의 일상생활 대부분의 공간에서 사용되는 냉난방공조시스템(HVAC)에 직접 적용 가능해 학계로부터 독창성과 실용성을 인정받았다.

석 교수는 "에너지 효율성 등 여러 장점으로 인해 최근 HVAC에 단상 전원을 사용하는 3상 인버터 적용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여기에 사용되는 전해 캐패시터는 가격 대비 용량은 크지만 부피가 크고 무거울 뿐만 아니라 수명이 짧고 고장률이 매우 높은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HVAC에 사용되는 전해 캐패시터는 제품의 전력밀도 증가의 요인이며 유지 보수로 인한 가격 상승, 전력변환 장치의 신뢰성 저하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다"며 "대용량의 전해 캐패시터를 소용량 필름 캐패시터로 대체하면 시스템 전체의 고전력밀도 달성이 가능하고 수명 증가는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석 교수는 전력변환 및 전동기제어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꼽힌다. 2018년 1월에는 8년 임기의 IEEE IDC 집행임원으로 선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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