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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나경원 "조국 사퇴 촉구하는건 과거의 조국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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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당 원내대책회의서 발언

"文, 이제는 결단해야" 지명 철회 촉구

이데일리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및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TF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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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자유한국당이 20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국 후보자 사퇴를 가장 촉구하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과거의 조국 본인 자신의 망령”이라며 “문재인 대통령도 이제는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어린이들에게 주식과 부동산, 펀드를 가르치는 것은 동물의 왕국에 비유했던 조국이 정작 본인은 자녀를 동원해서 사모펀드(PEF)에 투자했다”며 “위장전입은 서민 마음 후벼 판다더니 본인은 11년 전에 위장전입을 했다. 나는 후벼 파도 되지만 남은 후벼 파면 안 된다는 건가”라고 덧붙였다. 이어 “폴리페서에 대해 거친 비난을 한 조국은 정작 본인은 월급 루팡까지 했다”며 “팩스 복직을 통해 스리슬쩍 교수직으로 복원하더니 강의 한 번 안 하고 국민 세금 845만원을 받아갔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특목고, 자사고 등은 원래 취지대로 운영돼야 한다’면서 본인 자녀는 외고를 보내고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진보좌파의 모습”이라며 “남에게는 가혹한 잣대, 본인과 주변에는 한없이 관대한 이중성 오늘날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는 집권 세력의 민낯”이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렇게 앞뒤가 다른 조 후보자는 법무부장관은커녕 민정수석, 교육자, 공직자로서 그 모든 기본적인 수준에 미달한다”며 “조 후보자를 보호할수록 더불어민주당도 이중성의 모습이 있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도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의혹과 비리가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제라도 사퇴해라.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쯤되면 지명을 철회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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