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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日경찰, 절도혐의 한국인 이례적 공개수배…혐한 자극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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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씨, 도쿄 음식점에서 91만원 훔친 혐의

체포 후 치료 위해 경찰병원에 입원했다가 도주

뉴시스

【서울=뉴시스】일본 NNN 방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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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경찰이 단순 절도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인을 이례적으로 공개수배했다.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지난 19일 한국인 김씨(64)를 공개수배했다. 김씨는 지난 13일 도쿄 나카노 구의 한 음식점에서 8만엔(약 91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았다. 당시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나 체포과정중 계단에서 떨어져 늑골 등을 부상당해 도쿄경찰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씨는 병원에서 입원중이던 지난 18일 오전 감시중이던 경찰관을 따돌리고 도망쳤다. 그는 경찰관에게 "라운지에 메모모를 두고왔다. 가져다 달라"며 부탁한 후 휠체어까지 내버려두고 도주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일본 경찰은 김씨가 도주한 지 하루 만에 그를 공개수배했다. 경찰은 김씨가 병원에서 나와 JR나카노역으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해 사라지는 영상도 언론에 공개했다.

한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내 혐한 세력을 자극할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야후재팬의 온라인 뉴스코너에서 관련 기사에는 "치료와 조사에 필요한 비용은 전부 한국에 청구해라(hmc*****)" 등의 댓글이 달렸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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