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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경기도 민간위탁 사업 '부적정 사례' 많아…80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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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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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는 150개 민간기관에 위탁운영을 맡긴 190개 사업에 대해 지난 4월30일부터 7월31일까지 전수 점검한 결과 모두 80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사례는 회계 지출관리 부적정 45건, 근태 및 복무 관리 부적정 20건, 기타(개인정보 관리 소홀, 시설물 유지관리 부실 등) 15건 등이다.


이 가운데 수탁기관의 회계 및 지출, 노동자 복무실태, 위탁사무 추진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모두 10개 사업에서 970만원의 사업비를 환수하고 71건에 대해 서류 보완 등 후속 조치를 완료했다.


도는 부적정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업장 내 근태관리기 설치(지문ㆍ정맥 인식기) 등 시스템을 마련하고 예산 집행기준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다음 달 안에 아직 조치가 안된 부적정 사례 9건도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다.


도는 지역아동센터 지원단, 노인전문 병원, 장애인 지원센터 운영 등 190개 대민밀착형 사업을 902억원을 주고 민간에 위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아울러 이날부터 오는 11월29일까지 2018년 보조사업 집행ㆍ정산실태와 2019년 보조사업 허위신청 및 부정수급 사업추진 현장 확인 등을 통해 각종 민간보조금 사업에 대해서도 점검을 실시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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