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北 안정화 작전' 포함 합동군사연습 비난
"南호전광들, 어리석은 행위 대가 뼈저리게 치를 것"
【서울=뉴시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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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20일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이 자신들에 대한 침략을 염두에 둔 전쟁각본이라고 규탄하며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고 경고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연합지휘소훈련의 허울은 벗겨졌다' 제하의 논평에서 "남조선에서 벌어진 대규모의 합동군사훈련이 도발적인 북침전쟁연습으로서의 진면모를 여지없이 드러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스쳐 지날 수 없는 것은 호전광들이 연습에 '점령지역'에서의 평정 및 치안 질서유지, '정부' 조작 등을 내용으로 하는 그 무슨 '북 안정화 작전'이라는 것까지 포함시킨 것"이라며 "이것은 연합지휘소훈련이 과연 무엇을 노린 것인가 하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남조선호전광들이 미국과 함께 벌여놓은 연합지휘소훈련은 우리를 침략하기 위한 공공연한 적대행위이며, 용납 못 할 군사적 도발"이라며 "남조선언론은 이번 연습에 '작전계획 5015'가 적용되었다고 보도하였다. 작전계획 5015는 추구하는 목적과 실행수단, 수행방식으로 볼 때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흉악무도한 침략전쟁각본"이라고 규탄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남조선군부호전세력은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최신무장장비 도입에 기승을 부리면서 한편으로는 전쟁연습소동을 끊임없이 벌리며 정세악화를 부추겼다. 이번에는 우리에 대한 극단적인 도발인 '북 안정화 작전'이 포함된 대규모의 합동군사연습 강행으로 이어졌다"며 "긴장완화와 평화, 통일에 대한 겨레의 지향에 한사코 도전하면서 외세와 함께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한 남조선 호전광들은 그 어리석은 행위의 대가를 뼈저리게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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