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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태백시민연대, 경제독립운동 일환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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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일본 아이치현 국제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에서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중단된 지 일주일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구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의 눈에 빗물이 눈물처럼 고여 있다. 2019.08.12. misocamer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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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뉴시스】김태식 기자 = 강원 태백시민연대는 강원남부 폐광지역 4개 시·군(태백·정선·삼척·영월) 중 최초로 ‘태백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태백시민연대는 올해가 3·1운동 100주년인 만큼 지역 내 올바른 역사의식 고취와 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태백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한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피해를 상징하는 상징물로, 지난 2011년 12월14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요집회 1000회를 맞아 시민 모금으로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설치됐다.

태백시민연대는 이달 중 공모를 통해 ‘태백 평화의 소녀상 건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달 ‘태백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이다.

특히 태백시민연대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대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시민 모금 운동에 나설 방침으로, 투명한 모금운동을 위해 ‘유리 지갑’ 방식으로 매일 모금액을 시민사회에 알릴 예정이다.

또 평화의 소녀상이 위치할 부지의 경우 시민들의 접근성이 중요한 만큼 자치단체인 태백시와 협의해 선정할 계획이다.

정득진 태백시민연대 위원장은 “역사 인식제고와 위안부 문제 해결에 올바른 시민의식함양을 위해 제안하게 됐다”며 “전 국민이 일본의 경제독립운동을 전개하고 대한민국의 자주 경제권 확보에 국민 역량이 집결되고 있는 만큼 이번 평화의 소녀상 제작을 통해 자라나는 지역 미래 청소년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newsenv@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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