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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전남도, '가고 싶은 섬' 사업 대상지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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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당 지원 사업비 50억원으로 확대…23일 사업설명회

파이낸셜뉴스

강진 가우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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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가고 싶은 섬' 2020년 사업 대상지를 오는 9월 23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3일 전남중소기업진흥원에서 관심 있는 시·군의 공무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다.

신청서는 9월 16일부터 1주일간 접수한다. 10월까지 서류평가와 현장평가, 정책평가 등을 실시해 10월 최종 2개 섬을 선정할 예정이다.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되면 매년 10억원씩 5년간 50억원이 지원된다. 기존에 8억원씩 5년간 4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됐던 것에 비해 확대된 규모다.

도는 또 시·군, 섬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구수 30인 미만 섬 및 읍·면 소재지 섬에 대한 응모 제한을 폐지했다.

도는 앞서 지난 2015년부터 '가고 싶은 섬' 사업을 펼쳐 첫 해 여수 낭도, 고흥 연홍도, 강진 가우도, 완도 소안도, 진도 관매도, 신안 반월박지도 등 6개 섬을 시작으로 매년 2개 섬을 추가 선정해왔다. 현재는 14개 섬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오는 2024년까지 24개 섬을 선정해 육성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까지 문을 연 8개 섬의 경우 마을식당, 카페, 게스트하우스, 특산물 판매 등으로 3년간 14억 7000만원의 마을 공동 소득을 창출했다.

'가고 싶은 섬' 사업 시행 이후 45가구 59명이 귀어했으며, 2014년 27만명이었던 섬 관광객은 3배 이상 늘어 지난해 91만 2000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2017년 선정된 여수 손죽도와 신안 기점소악도가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환경 조성 및 기반시설 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상심 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제1회 섬의 날을 통해 섬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며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섬이 되도록 매력적인 섬을 발굴해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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