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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패스트트랙' 출석 우원식·강병원 "한국당, 특권 뒤에 숨지마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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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우원식(왼쪽),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벌어진 국회 내 충돌 사건 관련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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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고발 사건과 관련 우원식,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경찰에 출석했다.

우 의원은 이날 9시 26분께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출석하며 "패스트트랙은 국회법에 따른 정당한 절차였다"며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불법으로 농성하며 이를 막아섰고 그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상황에 대해 국회의원 특권주의 뒤에 숨어서 조사를 받지 않는 것도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10시께 도착한 강 의원은 "나경원 의원은 본인에게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무더기로 고소하면서도 법의 부름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며 "나 의원에게 요구한다. 특권 뒤에 숨지 말라"고 했다.

경찰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과 관련해 총 68명의 국회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이 가운데 이날 영등포서에 출석한 우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5명과 정의당 의원 2명 등 18명이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출석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엄용수, 여상규, 정갑윤, 이양수 한국당 의원에게 이미 세 차례 출석 요구를 했다. 하지만 의원들은 "당의 입장을 따르겠다"며 사실상 불응 입장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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