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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패스트트랙 고발’ 민주당 우원식·강병원 의원 경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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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충돌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강병원 의원이 20일 경찰에 출석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경찰에 출석하면서 "국회의원도 특권 없이 수사기관의 소환에 응해야 한다"며 "패스트트랙은 국회 선진화법에 따른 정당한 절차였는데 한국당 의원들이 이를 막아선 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과정에서 일어난 충돌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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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도착한 강 의원도 "나경원 의원은 본인에게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무더기로 고소하면서 법의 혜택은 보고, 국회 선진화법 위반의 주범 격이면서 법의 부름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며 "나 의원에게 요구한다. 특권 뒤에 숨지 말라"고 했다. 강 의원은 또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에 대해 "일절 국회 폭력에 가담한 적 없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패스트트랙과 관련해 고발된 국회의원 109명을 수사하면서 영상 자료 분석을 마치는 순서대로 소환을 통보하고 있다. 출석요구서를 받은 국회의원 수는 현재까지 민주당 의원 28명, 한국당 38명, 정의당 2명 등 총 68명이다. 이들 중 민주당 의원 17명과 정의당 의원 2명 등 19명이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반면 한국당 의원들은 출석하지 않고 있다.

[박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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