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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복지·보건 원스톱 지원'…경남형 '어르신센터'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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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김해에 이어 올해 7곳 개소…2021년까지 전 시군으로 확대

치매예방 강화·복지 사각지대 해소

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사진=경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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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치매를 예방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어르신 돌봄을 위한 센터를 창원과 김해에 문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경남형 어르신센터는 민선 7기 도지사 공약사업이다.

2021년까지 도내 전 시군에 모두 20곳이 설치될 계획으로, 올해는 창원과 김해를 비롯해 진주, 양산, 함안, 하동, 산청 등 7곳이 먼저 문을 연다.

어르신센터는 치매 예방과 복지 사각지대 어르신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는 소규모 조직이다.

주로 노인복지관에 3~5명 정도의 1개 팀으로 구성된다.

치매 선별검사로 인지저하 어르신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이들을 치매 안심센터로 연결시켜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경남형 치매관리사업 전달체계의 1단계에 해당한다.

노인돌봄서비스, 노인장기요양급여, 재가노인복지서비스 등을 받지 못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각종 생활 불편도 지원한다.

기존 돌봄서비스 지원이 가능한 어르신들은 이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결시켜 준다.

어르신센터의 장점은 어르신들이 쉽게 접근 가능하고 다양한 서비스가 있는 노인복지관 내에 주로 설치돼 어르신들의 생활과 밀착한 사업 추진에 적합하며 각종 서비스 연계에 용이하다.

주로 민간에 위탁 운영되는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창의적이고 지속적인 치매예방 지역특화 사업 추진이 가능하는 등 어르신들에게 종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행복 공간으로 거점화할 수 있다.

도는 앞으로 시군과 어르신센터 종사자들의 의견을 수시로 수렴하고 이를 반영해 나가는 한편, 어르신들이 좀 더 즐겁게 참여하면서 효과가 높은 프로그램 발굴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호 도 행정부지사는 "노인복지관이 어르신센터를 통해 복지·일자리·보건 원스톱 서비스 기관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어르신센터가 복지서비스 향상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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