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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서울시, 종이 없는 ‘아파트 전자결재시스템’ 구축… 내년부터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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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시는 관리비 부과서류, 각종 점검일지처럼 아파트에서 생산·관리되는 종이문서를 100% 전자화해 문서의 생산부터 결재, 보관, 입주민 공개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아파트 전용 전자결재시스템 ‘S-apt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S-apt 플랫폼’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그동안 일일이 수기로 생산해오던 종이문서를 ‘전자결재시스템’을 통해 전자화하면, ‘전자문서 공개시스템’과 연계돼 이 전자문서가 공개되는 방식이다.

이는 전국 최초로, 서울시는 내년 6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서울시내 아파트 전체를 대상으로 보급·확대한다는 목표다. 수기결재와 종이문서 사용으로 인한 비효율적 관리를 개선하고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입주민의 알권리를 강화한다는 취지에서다.

서울시는 올해 초 ‘서울시 공동주택관리규약준칙’을 바꿔 2021년부터 아파트의 전자결재시스템 사용 및 공개를 의무화했다. 지난 2년 동안엔 10개 아파트 단지를 선정해 ‘전자결재시스템’을 시범운영했다.

내년 7월부터는 ‘S-apt 플랫폼 지원센터(가칭)’도 운영할 계획이다. 관리사무소장과 입주자대표 등 시스템 사용자가 대부분 고령인 점을 고려해 온라인교육 뿐만 아니라 단지별 1:1 맞춤형 교육, 권역별 자치구 집합교육 등을 지원해 시스템의 이해도와 편리성을 높일 방침이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전자결재 기반 ‘S-apt 플랫폼’은 아파트 관리부문에서 꾸준히 제기되던 문제점을 제거해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입주민의 알권리를 충족해 아파트 내 분쟁과 불신 해결, 비리 사전예방 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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