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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아파트 관리문서, 종이→100% 전자화…내년 하반기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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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자결재시스템 'S-apt 플랫폼' 구축…전국 최초

문서생산부터 결재, 보관, 입주민 공개까지 한번에 진행

수기결재·종이문서 비효율 개선…투명한 정보공개 강화

뉴시스

【서울=뉴시스】서울 송파구 아파트의 모습. (사진=뉴시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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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시가 아파트 전용 전자결재시스템 'S-apt 플랫폼'을 전국 최초로 구축한다.

관리비 부과서류, 각종 점검일지 등 아파트에서 생산·관리되는 종이문서를 100% 전자화해 문서의 생산부터 결재, 보관, 입주민 공개까지 모든 단계가 한 번에 이뤄진다.

S-apt는 '서울(Seoul)', '스마트(Smart)', '안전(Safety)'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6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서울시내 아파트 전체를 대상으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기결재와 종이문서 사용으로 인한 비효율적 관리를 개선하고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입주민의 알권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S-apt 플랫폼'은 아파트 관리 모든 종류의 문서를 전자화해 결재하는 아파트 전용 '전자결재시스템'과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생산된 전자문서를 공개하는 '전자문서 공개시스템'으로 이뤄진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그동안 일일이 수기로 생산해오던 종이문서를 '전자결재시스템'을 통해 전자화하면 '전자문서 공개시스템'과 연계돼 이 전자문서가 공개되는 방식이다.

시는 플랫폼에 자치구와 아파트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한 전용 채널도 만든다. 또 문서 수발신, 회람, 지진·화재·태풍·황사·폭염·미세먼지 등 재난경보 발령 시 상황전파 시스템 등의 기능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7월부터 'S-apt 플랫폼 지원센터(가칭)'도 운영한다.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서울시내 전 아파트로 원활하게 보급·확산하기 위해서다. 온라인교육 뿐만 아니라 단지별 1대 1 맞춤형 교육, 권역별 자치구 집합교육, 온라인·유선·방문 등이 지원된다. 관리사무소장, 입주자대표 등 시스템 사용자의 연령대가 대부분 고령인 점이 고려됐다.

시 관계자는 "이 플랫폼이 구축되면 종이문서 업무관리로 인한 문서분실, 위조, 훼손 등 정보 안전성과 문서찾기의 어려움 등이 해소될 것"이라며 "방대한 종이문서 보관과 관리비용의 절감, 관리위탁업체 및 직원의 잦은 변경에 따른 체계적 인수인계 어려움, 비정기적 공개정보 제공 등으로 인한 비리, 오해 등의 위험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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