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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종로구청~청계광장 '중학천' 물길…용수공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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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중학천 모습.(서울시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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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서울시는 20일 종로구청에서 청계광장을 잇는 중학천에 청계천 유지용수 공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중학천은 경복궁 북쪽에 솟은 북악산의 남서쪽에서 흘러내려와 경복궁 동문인 건춘문 앞을 지나 지금의 문화체육관광부와 미국대사관 뒤쪽을 거쳐 청계천에 합류하는 하천이었다. 길이 2.4㎞로 조선시대에는 청계천 지천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하천이었으나 1957년 도시정비를 목적으로 복개돼 물길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이에 시는 2010년 중학천의 옛 물길을 되살리기 위해 종로구청에서 청계광장에 이르는 340m 구간을 복원했다. 올 4월부터 노후된 시설물을 정비한 뒤 이번에 다시 용수공급을 시작했다.

한유석 서울시 하천관리과장은 "중학천이 도심의 열섬현상을 해소하고 시민들이 무더위를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n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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