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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감시카메라 많은 도시 10곳 중 8곳이 중국…서울은 몇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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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충칭, 인구 1000명당 CCTV 168대



조사업체 "2022년 中 인구 2명당 카메라 1대"



중앙일보

CCTV.[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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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인구 1000명당 감시카메라가 가장 많은 도시 10곳 중 8곳은 중국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영국 IT 전문 컨설팅 업체인 컴패리테크는 최근 전 세계 120개 도시의 인구 1000명당 공공 폐쇄회로(CC)TV 설치 대수를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인구당 CCTV가 가장 많은 곳은 중국의 충칭이다. 인구 1000명당 168.03대가 설치돼 있다. 광둥성 선전에는 159.09대, 상하이에 113.46대, 톈진에 92.87대가 있다. 산둥성 지난(73.82대)과 후베이성 우한(60.49대). 광둥성 광저우(52.75대)가 뒤를 이었다. 수도 베이징은 39.93대로 9위였다.

이외에 위구르족 등 무슬림에 대한 감시가 심한 것으로 알려진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우루무치엔 12.4대가 설치돼 있어 14위를 기록했다. 6월 이후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홍콩은 6.71대로 26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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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IT 전문 컨설팅 업체인 컴패리테크는 최근 전 세계 120개 도시의 인구 1000명당 공공 폐쇄회로(CC)TV 설치 대수를 조사해 발표했다. CCTV가 가장 많이 설치된 도시 10곳 중 8곳이 중국 도시였다.[사진 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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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패리테크는 중국에 현재 2억대 수준인 CCTV가 2022년까지 6억2600만대로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현재 수준인 14억명 인구를 유지할 경우 CCTV의 수는 2명당 1대꼴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중국 이외의 도시로는 영국 런던이 68.4대로 6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가 15.56대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국가 도시 중에는 싱가포르가 15.25대로 11위, 인도 뉴델리가 9.62대로 20위였다.

서울은 3.8대로 34위였다. 서울의 수치는 996만여명의 인구에 3만7883대의 CCTV가 있다는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됐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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