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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메르스, 대체 어디서? 공포 또 다시 시작되나... 메르스 증상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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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메르스, 대체 어디서? 공포 또 다시 시작되나... 메르스 증상 살펴보니?


문화뉴스


메르스 공포, 다시한번 확산? '끔찍해'


메르스가 국민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메르스 증상은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 숨가쁨,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을 주로 보이며 그 이외에도 두통, 오한, 콧물, 근육통뿐만 아니라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등 소화기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메르스 검사는 증상발현 후 3일이내 가래에서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여 확진한다.


지난해 12월 전북 익산 60대 부부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증세는 음성으로 판정됐다.


전북서 메르스 의심환자 2명은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와 터키를 차례로 여행한 뒤 귀국했고 이후 발열과 기침 등 증세가 나타나 의료기관을 찾았다.


당초 이들은 메르스 위험 요소인 낙타를 만지지 않은 데다 특별히 현지 의료기관을 들르지 않아 메르스 확률이 낮았다. 그러나 병원 측은 이들이 중동 방문 후 고열, 기침을 호소하는 것을 우려해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전북 익산에서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60대 부부를 상대로 바이러스 검사를 한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이 부부의 병명은 A형 독감이었다.


보건당국은 추가 검사를 하지 않고 이들에 대한 격리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지카 바이러스 등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검역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국자 추적관리 대상자[감사원 제공]


감염병 의심환자들을 추적관리 대상에서 빠뜨리는가 하면 주요 감염병 발생국에서 입국하는 이들을 관리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의 문제가 감사원 감사에서 확인됐다.


29일 감사원의 '검역감염병 예방 및 관리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입국자 검역단계에서 콜레라 등의 감염이 의심되는 설사 증상자 9천319명과 메르스 의심환자와 그 접촉자 2천737명 등 총 1만2천56명이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시·군·구 보건소에 통보해 추적 관리해야 하는 대상이다.


그러나 공항이나 항만에 설치된 검역소의 단순누락(379명), 임의삭제(159명), 시스템 오류(101명) 등으로 인해 추적관리 대상자 639명이 보건소의 입국자 추적관리 시스템에 통보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추적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검역정보시스템과 입국자 추적관리 시스템의 연계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것을 알면서도 개선 조치를 하지 않았다.


공항 검역 비상[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지난해 9월 8일 국내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최대 잠복기(9월 21일)까지 밀접접촉자 12명과 일상접촉자 387명을 관리하는 과정도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메르스 확진자를 접촉했다가 출국한 외국인 73명 중 4명이 최대 잠복기 내에 국내에 다시 들어왔지만, 질병관리본부는 재입국 사실도 파악하지 못해 잠복기 종료일까지 최대 8일간 감시대상에서 누락한 것이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 관리에도 구멍이 있었다.


2016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196개 의료기관이 681명에 대해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진단검사를 하고 검사비용을 요양급여로 청구했지만, 이 중 58.7%인 400명이 관할 보건소 등에 감염병 의심환자로 신고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기관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병 의심환자를 진단한 경우 질병관리본부나 관할 보건소장에게 신고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고, 질병관리본부도 의심환자 미신고 의료기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이다.


특히 콩고민주공화국은 에볼라바이러스병이 계속 유행하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이나 우간다, 르완다, 남수단, 부룬디 등 인접 국가를 방문할 때는 동물 및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개인위생을 준수해야 한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메르스 환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질본은 8월 9∼14일 예정된 이슬람 성지순례(Hajj) 참가자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홍보 및 입국자 검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체류·경유한 사람은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귀가 후 발열, 기침, 설사 등 감염병 증상 발생 시에는 의료기관 방문 전 인근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해야 한다.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방문하지 않은 경우라도 입국 시 감염병 의심 증상이 있다면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보건교육 및 안내에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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