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9 (화)

학교급식 식중독 10건 중 7.2건은 ‘학기 초’…충남, 식품 안전관리 강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학교급식 식중독 10건 중 7.2건이 학기 초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충남은 관내 학교의 개학시점에 맞춰 학교급식 부문의 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해 식중독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20일 도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개학 직후 발병한 초·중·고 학생 식중독 비율(연중 전체 건수 대비)은 2016년 73.8%, 2017년 62.6%, 2018년 76.5% 등으로 파악된다. 이 기간 방학을 보낸 직후 일선 학교에서 식중독이 발병한 비율은 평균 72%를 차지한다.


이에 도는 이달 30일까지 관내 학교 급식소 및 급식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2학기 학사 일정을 앞두고 학교 급식소 및 학교급식 납품업체에 대한 식품 안전관리를 사전에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점검대상에는 학교 급식소 202개소, 학교 식재료 공급업체 83개소, 지하수 소독장치 39개가 포함된다.


도는 안전한 급식 공급을 위해 학교 급식소에서 제공하는 식단도 수거해 검사할 예정으로 가을학기 합동 점검을 통해 관내 642개 학교의 모든 급식소에 대한 점검을 완료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개학 초기 학교에서 발생하는 식중독의 주요 원인은 병원성대장균이 꼽힌다”며 “도는 이달 합동점검 외에도 평시 예방활동을 지속해 가을학기 식중독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