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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국내은행, 2분기 부실채권비율 0.91%…전분기比 0.07%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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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금융감독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91%로 전분기 말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0.1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은 17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조원 줄었다. 기업여신이 15조5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가계여신과 신용카드 채권이 각각 1조8000억원, 2000억원 규모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5%로 전분기 말 대비 4.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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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2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4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3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000억원 늘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80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5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1000억원 증가했다.

상·매각이 2조4000억원 규모로 이뤄졌으며,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와 여신정상화가 각각 1조원, 1조4000억원 규모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32%로 전분기 말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여신과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1.95%, 0.97%로 전분기 말 대비 각각 0.16%포인트, 0.08%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5%로 전분기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1.38%로 전분기 말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실채권비율은 하락하고,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상승했다"며 "향후 신규부실 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미 기자 smahn1@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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