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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협심증·심근경색 치료법 관상동맥우회술, 사망률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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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30일내 사망률 3.1%, 0.5%p 줄어

뉴시스

【서울=뉴시스】 지하철역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 2019.08.20.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심장질환 사망의 대표적 원인으로 작용하는 협심증, 심근경색증 치료법인 관상동맥우회술의 사망률과 재수술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일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허혈성 심질환으로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관상동맥우회술 5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심장질환은 암에 이어 2017년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이며,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3만852명) 중 46.2%는 허혈성(虛血性) 심질환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혈성 심질환이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혈관(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돼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공급이 이뤄지지 못해 생기는 질환으로 협심증, 심근경색증이 대표적이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의 주된 증상은 '가슴통증'으로 가슴 중앙의 압박감, 가슴이 꽉 찬 느낌 또는 쥐어짜는 느낌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방법은 약물치료, 관상동맥우회술,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등이 대표적이다.

심사평가원은 이 기간 동안 허혈성 심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5차 적정성 평가를 수행했다.

이 기간 관상동맥우회술 수술건수는 3630건으로 4차 적정성 평가 대비 3.6%(125건) 증가했다.

진료결과 수술 후 합병증(출혈 또는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은 2.4%로 4차 평가결과 보다 0.7%포인트 감소했고, 수술 후 30일내 사망률은 3.1%로 4차 평가결과 보다 0.5%포인트 감소했다. 수술 후 입원일수는 평균 14.0일로 나타났다.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환자는 남성(2762건, 76.1%)이 여성(868건, 23.9%)보다 약 3.2배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전체 환자 중 60대 이상이 74.1%를 차지했다. 남성은 50대부터 여성은 60대부터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시기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심사평가원 설명이다.

심사평가원 박인기 평가관리실장은 "우수기관이 증가하고 진료결과 지표 값이 향상된 것은 요양기관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하반기에는 평가결과가 낮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질 향상 지원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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