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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세계 최대 100% 전기여객선 덴마크서 첫 항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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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런'호, 차량 30대 200명 탑승 가능

상용화되면 충전없이 40㎞까지 운항

뉴시스

【서울=뉴시스】세계 최대 전기선박 '엘런(Ellen)'호가 첫 항해에 성공했다. 사진은 CNBC가 19일(현지시간)보도한 내용을 갈무리한 것이다. 20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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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100% 전기로 운항되는 세계 최대 전기 여객선 '엘런(Ellen)'호가 첫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전기 여객선 엘런은 지난 17일 덴마크 남부 에로섬과 알스섬 사이의 15㎞ 구간을 횡단하는데 성공했다.

30대의 차량과 2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전기 여객선에는 4.3㎿/h급 배터리 시스템으로 동력이 공급되는데 이는 스위스 배터리 회사인 르클랑셰가 제작했다.

르클랑셰는 성명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 여객선인 앨런이 앞으로 몇 주 안에 완전히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앨런은 상업용 해양선박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선구자"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앨런이 정상 운항되면 1년 동안 2000t의 이산화탄소, 2.5t의 미세먼지, 1.4t의 아황산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앨런과 같은 전기 여객선 개발은 국제해사기구(IMO)가 황산화물 배출 등 새로운 환경규제를 도입하는 시점에 맞춰 이뤄지고 있다.

IMO는 2020년 1월 현재 3.5% 수준의 황 함량을 기준으로 0.5% 이상인 황산화물 배출 연료 사용을 금지할 예정이다.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앨런은 충전 없이 최대 40㎞까지 운항이 가능하다.

한편 프랑스 고속열차 제조업체 알스톰은 2018년 9월 세계 최초로 수소 연료 전지 열차를 개발했다. 이 열차는 수소와 산소를 전기로 바꾸는 연료전지를 사용해 최대 시속 140㎞까지 달릴 수 있다.

es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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