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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원희룡 제주지사 “한일 관계, 미래 내다보고 의연하게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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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주권은 양보 불가하지만 종합적 검토 필요”

뉴시스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 참석해 한일 무역 분쟁과 관련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의연하게 대처해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2019.08.20. (사진=제주도 제공) bs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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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20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진행한 주간정책 조정회의에 참석해 한일 관계 악화에 따른 제주도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미래를 내다보고 의연하게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한일 관계 악화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제주의 관광 및 1차 산업, 농축산분야 등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면서 “일본 자매·우호 도시와의 교류뿐만 아니라 11만명 이상의 재일제주인과의 긴밀한 연결 관계도 고려하는 등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역사나 주권에 대해서는 한 발짝도 양보할 수 없다”면서도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교류를 단절하며 보복카드를 쓰는 것처럼 비춰지는 것은 지양해야한다. 우호협정이나 양해각서로 명시한 내용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취소나 무기한 연기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도내 업계의 피해와 관련해 일본 현지 동향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 해 시의 적절하게 대응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는 한일 무역 분쟁 국면에 따라 도내 수출기업의 피해를 줄이고 해외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한 총괄조직을 지난 9일부터 운영했다.

아울러 동경사무소를 중심으로 제주기업의 일본 수출규제 애로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수출물류비 지원 개선을 통한 농산물 지원 강화와 피해기업 지방세 감면 등을 추진하고 있다.

bs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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