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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에스피지, 여영길 대표 2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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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에스피지(058610)는 여영길 대표가 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여 대표는 이날 자사주 3만700주를 주당 6942원에 장내 매수했다. 이에 따라 여 대표의 지분율은 종전 0.3%에서 0.45%로 올랐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국내 증시 급락으로 인한 과도한 주가 하락을 방지하고 책임경영 의지를 밝히는 차원에서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에스피지 주가는 이달 들어 17% 넘게 빠진 상황이다.

에스피지는 가전제품, 산업용 자동화 설비 등에 사용되는 정밀 제어용 모터 및 감속기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로봇용 감속기의 국산화 수혜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스피지는 일본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로봇용 특수감속기를 국내 대기업 계열사에 납품하는 유일한 국내 기업으로, 일본 수출 규제 이슈에 따라 주요 고객사에 대한 감속기 수주가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협동로봇에 사용되는 SH(일본 H사 주력제품) 감속기는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이 예상된다. 60여종의 감속기 출시로 일본 H사의 80%를 커버하는 제품군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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