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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김영춘 수소경제포럼 대표 “수소시대, 우리가 산유국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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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수소경제인가' 정책토론회 개회사

"수소연료 안정성 높이는 것 중요 과제"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김영춘 국회 수소경제포럼 대표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일 “화석연료 시대에 우리는 구매자나 수동적 가공자일 뿐이었다면, 수소시대에는 우리가 산유국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수소경제포럼 주최, 이데일리 주관으로 열린 ‘왜 수소경제인가’ 정책토론회에 개회사로 “모든 산업의 에너지 원천이 수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수소경제포럼은 지난해 10월 여야 의원 34명이 한국 수소 생태계 발전에 뜻을 모아 공식 출범했다.

김 의원은 “일본이 경제보복을 한 품목이 불화수소로, 수소가 중요하다는 것을 국민들이 실감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수소는 여러 산업에 활용될 정도로 중요하다. 확신하건대 수소가 세계경제 혁신을 일으키는 소재로 느껴지는 날이 멀지 않았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수소경제 시대를 누가 선점하느냐 싸움이다”면서 “우리가 일본이나 미국, 유럽에 비해 조금은 뒤쳐져 있지만, 우리가 수소경제시대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우리 의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부는 지난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지만 아직은 부족하다”면서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바로 시작하고, 아직 많이 남은 단계들을 빨리 밟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바로 쓸 수 있는 부생수소 활용을 먼저 활성화하고, 그 사이에 무공해 생산의 비용을 낮춰야 한다”면서 “수소충전소 인프라도 미리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소연료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최근 강릉과 노르웨이 등에서의 폭발사고로 수소에 대한 국민들의 두려움이 커졌다”면서 “수소연료에 대한 안전관리 방안과 지침을 더욱 촘촘하게 짜야 한다. 국민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은 잘 풀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원천기술의 국산화 차원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수소라는 점도 밝혔다. 그는 “당장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이번 계기로 모든 산업분야로 시야를 넓혀야 한다”면서 “곧 다가올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를 해야 하는데 1호는 단언컨대 수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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