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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20년 후 서울의 모습은?··· '2040 서울플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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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2040 서울플랜 시민계획단 모집 홍보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향후 20년간 서울 도시계획의 밑그림이 될 '2040 서울플랜' 수립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도시기본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에 의해 수립하는 20년 장기 목표의 법정계획이다. 서울의 공간구조와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도시계획으로 토지이용·개발과 보전에 관한 서울시 모든 정책의 기본이 된다.

이번 '2040 서울플랜'은 국토계획법상 5년마다 재정비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2014년에 세운 도시기본계획을 대체하는 것이다.

시는 '2040 서울플랜'에 시민 참여를 확대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생활권이 서울인 시민으로 참여 범위를 넓힌다.

참여 방식도 다양해진다. 서울시 홈페이지, 민주주의 서울, 엠보팅 같은 온라인 시민 참여 플랫폼을 활용해 시민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계획 수립 전반을 총괄하는 '2040 서울플랜 수립 추진위원회'를 시장 직속으로 운영해 계획의 실효성과 실행력을 높인다.

시는 총 4단계의 과정을 거쳐 내년 말까지 '2040 서울플랜'을 최종 확정한다는 목표다. 1단계로 서울생활시민 100명+α가 참여하는 '시민계획단'을 구성하고 11월 말까지 2040년 서울의 미래상과 계획과제를 도출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달 30일까지 시민계획단 100명을 모집한다.

2단계로 서울시와 시의회, 각 분야 전문가, 시민이 참여하는 '2040 서울플랜 수립 추진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전략계획과 부문별 계획을 수립한다.

시는 도시기본계획을 내년 상반기까지 검토·작성(3단계)한다. 마지막으로 시민 의견을 반영해 법정절차를 거쳐 '2040 서울플랜'을 확정할 방침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2040 서울플랜'은 상향식 계획문화를 시정 전반에 정착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사회적 합의 기반하에 미래 서울이 나아가야 할 목표와 실천전략을 세워 2040년 서울의 한 단계 더 나은 도약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1@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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