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동국생명과학은 다국적 생명과학회사 바이엘코리아의 경기도 안성공장을 매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5월 동국제약의 조영제 사업 부문에서 분사한 자회사다. 조영제 '파미레이' 및 원료의약품을 기반으로 모바일 CT(컴퓨터 단층촬영) 장비, 초음파 등 진단장비 같은 의료기기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매입한 안성공장에는 약 1만7천㎡의 대지와 건물, 관련 시설들이 포함된다. 동국생명과학은 이 공장을 향후 파미레이 등 조영제 완제품 및 원료의약품을 확대 공급하는 생산기지로 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다.

두 회사는 매매 합의에 따라 2020년 6월까지 공장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바이엘코리아는 해당 공장에서 생산하던 조영제 제품의 생산라인을 지난해 말 독일로 이전했다.

정기호 동국생명과학 대표는 "바이엘코리아 공장 인수를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하는 수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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