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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감사원, 충남대병원 정보시스템 계약과정 문제 확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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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내부감사 결과 “문제없다” 평가

쿠키뉴스


충남대학교병원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인프라 구축사업 계약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민원이 나와 감사원이 확인 절차에 들어갔다.

연합뉴스는충남대병원 등에 따르면 감사원이 최근 충남대병원 병원정보시스템 계약과정에서 기획재정부 계약예규를 지키지 않았다는 내용의 민원을 접수해 조사 단계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민원인은 병원이 기술협상 과정에서 제품의 핵심부품을 교체하라고 지시했고 기술협상 기간을 일부러 지연시켜 정부 계약예규를 지키지 않았다는 내용과 계약 우선협상자의 제안서 일부가 2순위 업체로 흘러 들어갔다는 정황도 포착됐다고 주장하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감사원은 병원에 계약 관련 서류 등 자료를 요청하고 관계자를 불러 계약 진행 과정을 묻는 등 정식 감사에 돌입할지 판단하기 위한 사전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애초 조달청에서 평가 점수가 높았던 일부 부품이 계약과정에서 다른 업체의 제품으로 바뀐 것에 대해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대병원도 내부감사를 통해 계약에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병원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계약 진행 과정에서 문제가 될 점이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충남대병원은 대전 본원과 올해 개원하는 세종병원에서 사용할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구축이 필요해 조달청에 업체 선정을 맡겼다. 조달청은 82억원 규모 사업에 KCC정보통신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고 병원은 이 업체와 세부 협상을 조율한 뒤 지난달 계약을 맺었다고 매체는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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