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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병원⋅유전체분석 기업 손잡고 환자 맞춤형 건강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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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미즈메디병원·EDGC, 유전체 분석 기반 건강관리 센터 열고 MOU 체결

병원과 유전체 분석 기업이 ‘환자 맞춤형 유전체 분석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협력한다.

강남미즈메디병원은 유전체 분석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와 환자 맞춤형 유전체 분석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내주에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병원과 유전체 분석기업은 통상 경쟁관계이지만 보다 전문화된 환자 맞춤형 건강 관리를 위해 손을 잡았다.

조선비즈

강남미즈메디병원 제공




양측은 앞서 지난 19일 유전체 분석을 기반으로 식단, 운동, 항노화 관리 등을 할 수 있는 ‘EDGC 웰니스센터’를 열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업이다. NGS 기술 기반 유전체 분석과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유전체 검사를 기반으로 질병을 조기 예측하는 한편, 웰니스센터를 통해 항노화·비만 예방 등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한다.

양측은 ▲운동·식습관 유전자 선별검사 ▲마이젠 플랜(유전자에 따른 대사증후군 관리 및 비만·운동 건강관리) ▲세포건강지표를 분석하는 텔로미어(염색체 끝자락 길이인 텔로미어를 통해 노화 상태 예측) 검사 등에서 협력한다. 이들 검사를 기반으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의사는 환자에게 진단 결과를 설명하고,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한다. 웰니스센터에서는 유전체 검사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피부관리와 운동 처방을 제공한다.

최경환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전략기획팀 이사는 "병원과 유전체 기업이 협력해 고객에게 미래 예측 가능한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 이사는 "후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까지 분석해 합리적으로 건강관리를 하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김경철 강남미즈메디병원 경영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유전자 검사를 통한 건강증진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늘고 있고 있으며 소비자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보다 과학적인 건강관리 지표를 환자에게 제공하고 위험 질병 발병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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