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스스로 좀 더 일찍 노후대비 하는 유인 제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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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강호 보험개발원장은 20일 "개인들이 개인연금보험 등 노후생활자금을 스스로 마련할 수 있도록 금융상품에 대한 세제혜택 등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초고령사회 대비'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 참석해 "노후를 공적연금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개인 스스로 좀 더 일찍 노후대비를 하는 유인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보험개발원에서는 격년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다양한 '은퇴 및 노후준비실태에 대한 자료'를 만들고 있다"며 "자료를 요약해보면 부부기준 노후에 필요한 적정생활비는 327만원으로 조사됐으나 40~50대 세대의 국민연금 희망수령액은 126만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필요생활비금액과 조달가능 금액 간 차이가 크다 보니 노후에도 편히 쉬지를 못한다"며 "60대 취업인구의 절반가량이 일을 하고 있고, 70대도 약 30%가 일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득이 부족해 계속 일을 하고 싶지만 50대 이상 은퇴자의 경우 은퇴 결정이유 1순위는 건강악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맞이할 초고령화 사회에서는 행복한 노후를 위한 노후자금 마련이 중요하다"며 "OECD는 은퇴 후 소득절벽에 직면하지 않으려면 소득기에 국민연금, 퇴직연금 및 개인연금의 다층노후 소득보장체계 구축을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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