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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올해 제주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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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박정섭 기자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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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에서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보건소는 제주시에 사는 A씨(49)가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었지만 술을 장기간 마셔온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의료기관에서 항생제 치료 중이며, 위험 요인에 노출됐는지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매년 40~50여명 발생하고 있는데 올해는 지난 6월 서울에 사는 50대 남성이 처음으로 감염된 이후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8명이 발생했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대부분이 8~9월에 집중되고 있어 여름 휴가철 발생 위험이 더욱 높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되고 만성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의 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진다.

감염되면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설사, 괴사성 피부병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해 발생한 47명의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중 20명이 사망했다.

제주보건소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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