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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조규일 진주시장 "KBS진주 통폐합 이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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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진주방송국지키기 시민대책위 대표와 면담

조 시장, 시민대책위 활동 지지·공감 표시

뉴시스

【진주=뉴시스】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20일 KBS진주방송지키기 시민대책위 대표와 면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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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공영방송인 KBS가 재정적자를 이유로 진주를 비롯한 전국의 7개 지역방송국을 구조조정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KBS진주방송국 통폐합 반대에 공감하고 시민대책위 활동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KBS진주방송국지키기 시민대책위와 KBS노동조합 진주 방송국 박동환 전 지부장은 20일 진주KBS방송국 통폐합 반대 결의문을 시장에게 전달하는 자리에서 조 시장은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KBS진주방송국 지키기 진주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인 진주MBC 배우근 전 보도국장과 진주YMCA 김대성 이사가 함께 했다.

이날 결의문을 전달받은 조 시장은 “KBS진주방송국은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지역방송의 역할을 잘해 왔다"며 "하지만 이번 진주방송국 통폐합은 진주혁신도시의 안정적인 정착,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서부경남의 중심도시 진주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통폐합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KBS진주방송국이 떠나면 서부경남지역을 대변할 통로를 잃게 되는 것이다”며 “이는 재검토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진주시민대책위원회 배우근, 김대성 공동대표도 “진주·사천·남해·하동 등을 관할하는 KBS진주방송국의 수신료가 100여 억원에 달한다"며 "특히 KBS진주는 지방정치와 경제권력을 감시하는 지역 내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결코 기능축소와 폐지를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전단지, 현수막, SNS 활용 등 대시민 홍보와 함께 인근 7개 시군과 연대해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KBS의 재정적자 문제를 절감효과가 미미한 지역언론 축소를 통해 해결 할 것이 아니라 본사 차원의 경영혁신이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BS진주방송국 지키기 진주시민대책위가 이날 조규일 진주시장에게 전달한 결의문은 지난 7월25일 KBS 본관 민주광장에서 허성권 KBS노동조합 지역방송 지키기 특위 위원장 등 5명이 삭발할 당시의 결의문으로 '공영방송의 의무에 따라 지역국 통폐합을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결의가 담겨있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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