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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경북도, "낙동강 녹조 과학기술로 해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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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구미서 '녹조 대응 국민생활연구 간담회'

문 과기부 차관 "녹조해결위해 적극적 지원"

뉴시스

【안동=뉴시스】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20일 보트를 타고 구미 비산동 일대의 낙동강 실증지역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19.08.20 (사진=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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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계속되는 폭염으로 낙동강 주요 수계에 녹조가 확산하자 20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녹조문제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여름철마다 되풀이 되는 낙동강 녹조는 1300만 영남 주민의 식수원을 위협하는 생활 문제로 단편적인 대책 외에 과학기술을 활용한 근본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9월 '낙동강 녹조제어 통합 플랫폼 개발 및 구축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적 해결'에 나서고 있다.

경북도는 이들 기관과 그 동안 산발적으로 추진돼왔던 녹조관련 연구를 종합해 녹조 발생 오염원 관리→모니터링→분석·예측→제어·관리→수돗물 안전성 확보 등 녹조를 전주기적으로 예측·관리하기로 했다.

사업 첫 해인 올해는 지역 특성에 맞는 통합 녹조제어 플랫폼 구축을 위해 구미시 비산동 일원에 녹조제거선, 수류확산장치, 모니터링 기술 적용을 위한 실증단지를 구축해 수상형 녹조 제어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 수질 유해물질 제어를 위한 소재 개발 및 평가를 안동시 영가대교 인근에서 하고 있다.

정부도 이 사업에 관심을 가져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20일 구미 비산동 일대의 낙동강 실증지역 현장을 둘러보고 산·학·연과 지역주민,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녹조 대응 국민생활연구 간담회'를 열었다.

문 차관은 “녹조문제 해결을 위해 과학기술 역량을 결집·활용한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녹조 관련 기술과 기관들을 연결하고 통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녹조 관련 신산업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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